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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용 거북이 주의보···살모넬라균 잇딴 감염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애완용 거북이로부터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는 사례가 늘고있어 거북이를 기르는 각 가정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연방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최근 가주를 포함한 LA카운티에서 100여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거북이로부터 살모넬라 균에 감염됐다. 지역별로는 남가주 지역에서만 11건 이중 8건이 LA카운티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파충류에서 검출되는 살모넬라 균에 감염되면 발열.설사.구토.복통 등의 증상을 일으키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애완용 거북이는 대부분 10달러 미만에 판매되고 있어 어린이들이 애완용으로 즐겨 구입하고 있다. 질병통제센터와 지역 보건 관리자들은 증상의 원인 조사를 위해 잠재적인 감염 환자들을 상담한 결과 이 중 59%가 감염 발생 1주일 전 거북이에 노출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은 주로 간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한 어린이는 거북이 배설물이 들어있던 욕조에 몸을 담갔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됐다. 또 2명의 소녀는 거북이가 들어간 적이 있는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다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LA카운티 보건국 관계자는 "어린이들은 면역성이 약하기 때문에 질병 예방의 가장 좋은 방법은 어린이들에게 애완용 거북이를 사주지 않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

2008-09-23

멕시칸 고추 '할라피뇨' 수거…살모넬라균 파동, 마켓 판매 중지

살모넬라균 파동의 주범으로 지목된 할라피뇨가 자취를 감추고 있다. 23일 LA타임스는 연방 식품의약국(FDA)가 미전역에서 12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한 살모넬라균 감염 원인이 토마토가 아닌 멕시코 고추 할라피뇨(jalapeno)라고 잠정 결론 내린 21일과 22일 남가주 주류 마켓 체인들이 매장 선반에서 할리피뇨를 수거했다고 전했다. FDA는 21일 멕시코에서 할라피뇨를 직수입하는 텍사스주 남부 소재 가공업체 공장에서 수거한 할라피뇨에서 감염 환자들에게서 나온 것과 같은 살모넬라균을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본스는 21일 저녁부터 할리피뇨 수거에 나섰고 랄프스는 22일부터 할라피뇨 판매를 중단했다. 알벗슨은 문제가 된 업체의 할라피뇨를 취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치를 내리지 않다가 22일부터 소비자들에게 할라피뇨와 살사 소스에 들어가는 세라노 고추를 날 것으로 먹지 말라고 권고하는 동시에 이날부터 세일아이템에서 할리피뇨를 제외시켰다. 한편 한인 마켓들도 할라피뇨를 수거하거나 공식적인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 한남체인 김병준 이사는 “발표를 듣고, 23일 오전 모든 매장에서 할라피뇨를 수거했다”며 “당분간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주마켓 이미희 매니저는 “현재 가주마켓에서 판매하는 할라피뇨는 문제가 된 업체 제품이 아니고, 또 문제가 되기 전에 구입해 연관이 없는 것으로 보고 바로 수거하지는 않았다”며 “소비자들의 문의도 없어 추위를 지켜보며 기다리는 중으로 연락이 오면 곧장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재희 기자 jhlee@koreadaily.com

2008-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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